블루오션 HVDC시장…첫 논의의 장 서울서 열려
블루오션 HVDC시장…첫 논의의 장 서울서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0.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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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전력망기술회의, 2015 국제 HVDC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타임즈】현재 70억 달러, 오는 2020년 1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초고압직류송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대전력망기술회의(Conference International des Grands Reseaux Electriq) 한국위원회(위원장 구자윤)는 우리나라 초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의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추진역량을 대외 전문가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0개국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국제 HVDC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현재 세계초고압직류송전시장은 ABB·지멘스·알스톰 등 소수의 선진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으며, 한전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초고압직류송전 원천기술 조기 확보 추진과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구자윤 국가대전력망기술회의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초고압직류송전은 장거리 대용량 전력수송에 적합하고 철탑크기가 교류송전방식에 비해 최소화될 수 있어 주민수용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길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문제점과 직류기술을 이용한 해결’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대규모 발전단지와 수요지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전력수요의 40%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초고압직류송전기술을 활용한 송전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컨퍼런스는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 국가대전력망기술회의(Conference International des Grands Reseaux Electriq)는 송·변전 전력시스템 관련 컨퍼런스로 모두 250개에 달하는 업체에서 8000명에 달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전력계통 세계 최대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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