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효율향상…나노공정기술 개발돼
수소연료전지 효율향상…나노공정기술 개발돼
  • 유승용 기자
  • timemistake@naver.com
  • 승인 2015.09.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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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수소연료전지 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는 나노공정기술이 서울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최만수·성영은 교수 연구팀은 기존 단층 평면 위에 마이크로와 나노가 혼재된 멀티스케일 구조물을 단층 평면 위에만 제작할 수 있던 것을 다층 마이크로와 나노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연료전지에 응용할 경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가 산소와 만나 물이 되는 과정을 활용한 전지로 수소를 투입하면 산소와 만나면서 물이 되는 과정에서 수소이온과 전자가 빠져나오고 전자가 전기를 만들게 되는 발전전원으로 비싼 백금을 씌운 전해질 막을 필요로 했다.

백금으로 만들어진 고분자 전해질 막은 수소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를 분리한 후 전자가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수소이온을 따로 뽑아내 물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 방식은 백금이 균일하게 뿌려지지 않아 효율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마이크로와 나노 크기의 다층 구조물을 제작할 경우 백금을 여러 층으로 균일하게 쌓아 올릴 수 있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수소연료전지에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전력밀도가 40%이상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영은 교슈는 “백금이란 비싼 재료의 효율을 높임으로써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가격을 한층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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