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7% 전망
【에너지타임즈】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란 민간경제연구원의 어두운 보고서가 나왔다.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2016년 경제전망 : 경제성장률 올해와 비슷한 2%대에서 정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내년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수출부진이 이어지는 등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수출 관련 세계교역위축과 경쟁심화로 회복 모멘텀(Momentum)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으며, 예상 교역금액은 1조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취업자는 올해 30만 명에서 내년 2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 관련 1175원 수준의 약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불안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내경기부진은 경기 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이고 중기적 현상”이라면서 “성장률 목표를 맞추기보다 장기적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쪽으로 경제정책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제에 대해 저성장과 저물가기조가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3.2%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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