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시장 진출 한 '두산중공업'
스마트그리드시장 진출 한 '두산중공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9.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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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사업단 보급지원 주관사업자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광진엔지니어링에 1MW ESS 설치
【에너지타임즈】두산중공업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스마트그리드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국책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올 연말까지 1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서 추진하는 ‘2015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보급지원’ 중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부문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두산중공업은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기에 에너지저장장치에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 첫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1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주)광진엔지니어링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회사의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한 뒤 에너지저장장치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털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에너지관리시스템 공급을 맡은 피엠그로우의 에너지 관련 전문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담당은 “이번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주관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을 꾸준히 해 온 결과”라고 자평한 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정부지원정책과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배터리 가격 하락에 힘입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저장시장은 현재 1042MW 규모에서 오는 2024년 3만2989MW 규모로 연평균 40%가량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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