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보급 주춤…정부부처 칸막이 탓?
전기자동차 보급 주춤…정부부처 칸막이 탓?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9.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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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정부부처 간 칸막이로 전기자동차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지만 의원(새누리당)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는 338대, 미국은 1만144대, 중국은 8159대였던 것이 올 상반기 우리나라는 823대로 500여대 증가한 반면 중국은 7만2711대로 세계 전기자동차시장 점유율 선두인 미국의 5만4347대를 추월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정책에 관여하는 정부부처가 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와 산업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으로 많기 때문이라면서 녹색성장위원회가 컨트롤타워라지만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던 정부부처 간 칸막이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를 팔 수 있는 시장과 산업생태계를 만드는데 실패해 전기자동차기술은 중국에도 추월당했다”면서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의 지향점은 성장과 고용인만큼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산업을 앞으로 10~20년 간 국내경제를 먹여 살릴 강력한 대안의 하나로 볼 수 있어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인식 전환과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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