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ESS 성능·안전성 시험평가센터 첫 삽
대용량 ESS 성능·안전성 시험평가센터 첫 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9.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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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원 투입…2019년부터 시험평가업무 가능해져

【에너지타임즈】최근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와 인증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번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험평가센터가 충북혁신도시에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상업운전을 개시한데 이어 중소 에너지저장장치기업의 시험·인증부담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충청북도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험평가센터’를 충북혁신도시에 구축키로 한데 이어 지난 2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건설프로젝트에 총 2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센터는 오는 2019년부터 MW급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성능과 안전성 시험평가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는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이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성하는 PCS와 배터리가 각각의 기준에 따라 제작됐는지 여부와 충분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시험해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 측은 그 동안 국내 인증기관과 기업체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나 소형 풍력발전출력안정용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를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나 발전소나 송전선로 등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설비에 대한 인증기관이 없고 인력과 시험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에너지저장장치가 에너지혁명의 핵심요소로서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이 출현하고 산업으로서 커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뒤 “에너지저장장치가 가정·건물·공장에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생산자 출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황 실장은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커 온 에너지저장장치가 세계 제일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와 인증까지 국내에서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뒤 “이 센터 구축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출력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자가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이 원활히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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