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100만kW 시대…당진화력 #9 선봉 ‘우뚝’
석탄발전 100만kW 시대…당진화력 #9 선봉 ‘우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8.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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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연결 성공한데 이어 종합시운전 돌입
단일용량 최대 상업운전 본격화 서막 올라
2017년 6월이면 4개 프로젝트 모두 종료

【당진=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남동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5사에 기존 발전용량을 두 배나 업그레이드시킨 단일용량 최대 규모의 100만kW급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가 전국 4곳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선봉에 선 당진화력 9호기가 계통연결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12월 당진화력 9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100만kW급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가 잇따라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7년 6월까지 총 8기(발전설비용량 800만kW가량)가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 건설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당장 우리나라에서 추진되는 발전5사의 100만kW급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는 종료된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당진화력 9·10호기(102만kW×2기)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화력 9호기의 모든 기자재가 정상적으로 설치돼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계통연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4일 건설현장(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계통연계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전력계통을 통해 직접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당진화력 9호기가 계통연결에 성공하면서 100만kW급 석탄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가정이나 산업체 등 수요처에 공급되는 것. 상업운전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계통연결에 성공한 당진화력 9호기는 연소시험과 최초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5개월 동안 종합시운전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5월 최초수전, 2015년 4월 보일러 최초점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당진화력 9호기를 인간 중심의 발전소라고 정의한 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과정에서 당진시민들이 존경받아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출한데 이어 지역사회가 발전소(당진화력 9·10호기) 건설 주체의 일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사장은 “사람과 문화가 중심인 인간 중심의 발전소를 지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당진화력 9호기의 계통연결과 오는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2016년 6월부터 1년간 100만kW급 석탄발전 상업운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016년 6월에 ▲당진화력 10호기(동서발전) ▲삼척그린파워 1호기(남부발전) ▲신보령화력 1호기(중부발전) ▲태안화력 9호기(서부발전) 등이 각각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또 10월에 삼척그린파워 2호기(남부발전), 12월에 태안화력 10호기(서부발전)가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신보령화력 2호기(중부발전)가 오는 2017년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발전5사 100만kW급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는 당장 마무리 된다.

한편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프로젝트는 총 공사비 2조6447억 원이 투입된 대형국책사업으로 6월 말 현재 공정률은 94.0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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