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3.0 최고 아이디어…온배수 수차 설치
남부발전 3.0 최고 아이디어…온배수 수차 설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30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배수 거품 줄여 민원 해결하고 온배수 저감약속 지켜
올 1차 KOSPO 3.0 경진대회서 13개 우수사례 선정돼

【에너지타임즈】하동화력 가동 후 배출되는 온배수의 거품과 온도를 낮추고, 전력생산까지 가능한 흐름식 수차사업이 남부발전에서 추진한 정부 3.0의 최고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대량으로 배출되는 온배수로 인해 발생하는 거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온도를 낮춤으로써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이 사업을 민간 기업이 직접 추진하다보니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남부발전·주민·기업 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으로 손꼽혔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태우)은 개방·공유·소통·협력 등 정부 3.0 일환으로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29일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경영진을 비롯해 외부전문가와 본사·사업소 정부 3.0 책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KOSPO 3.0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은 ‘방류구 온배수를 이용한 흐름식 수차사업화’란 제목의 사례를 발표한 송원기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차장에게 돌아갔다.

송 차장은 이 사업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발전소 운영 중 발생되는 온배수 거품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과 하동화력 7·8호기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중 온배수 저감방안 이행,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대응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는 수차가 설치돼 가동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온배수 거품 민원을 대폭 줄일 수 있었고, 온배수의 온도를 낮출 수 있어 하동화력 7·8호기 건설 당시 지역주민과 약속했던 온배수 저감방안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주)에코션·경남도·하동군·영산강유역청 등과 함께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부발전 측은 이 사업을 통해 남부발전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있고 온배수를 저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고,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지역주민들은 시각적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는 최고의 남부발전 3.0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총 13개 과제를 우수사례로 선정했고,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굴된 과제에 대해 즉시 업무에 반영토록 조치하고 대상과제는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날 이종식 남부발전 관리본부장은 “개방·공유·소통·협력 정부3.0을 선도적으로 이행코자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우수한 과제가 상당수 발굴됐다”면서 “발굴된 과제에 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명실공이 발전생태계를 선도하는 KOSPO 3.0 체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