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의 여행…광해관리공단, 벽화마을조성 확대
추억으로의 여행…광해관리공단, 벽화마을조성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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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폐광지역인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에 위치한 철암역이 하루 이용객 10여명에서 최근 주말에만 2000여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암의 옛 탄광촌과 관광문화가 융합되면서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해관리공단도 남동마을을 이야기가 있는 벽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 프로젝트를 4곳 폐광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폐광지역 관광 콘텐츠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삼척시·영월군·정선군과 경북 문경시 등 4곳 폐광지역에 낡고 칙칙한 이미지의 폐광마을을 이야기가 있는 벽화마을로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4곳 폐광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벽화로 표현함으로써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동시에 오는 9월까지 보도블록 교체와 벽면보수 등 마을정비를 병행해 정주여건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도 태백시 남동마을을 옛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벽화마을로 조성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 상권이 형성되면서 주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광해관리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 벽화마을은 남동마을 연립상가와 뒷골목 주택가에 그려진 벽화 22점과 조형물 8점으로 꾸며졌으며 ▲광부의 손 ▲한 개 피의 휴식 ▲바람의 언덕을 찾아 ▲만원 든 강아지 ▲월급날 막걸리 한 잔 ▲광부 목욕 ▲연탄 나르는 아이들 등 당시 탄광촌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벽화를 통해 폐광지역 관광콘텐츠확충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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