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전기차 표준 제정…우리나라서 곧 마무리
무선충전 전기차 표준 제정…우리나라서 곧 마무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6.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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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최종 국제회의 9~12일 대전서 개최
무선충전 전기승용차 충전·통신·안전 등 최종 논의

【에너지타임즈】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전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한 이른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마무리 짓는 국제회의가 조만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대한 IEC 표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KAIST·한국자동차공학회 등과 공동으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위한 IEC TC 69 JPT61980(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회의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리베라호텔(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전기안전공사 측은 그 동안 논의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반사항·통신방식·무선충전시스템·안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토론하는 장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현재 90%이상 표준개발이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국내서 개발돼 경북 구미에서 운행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용 주파수(20kHz)와 철도용 주파수(60kHz)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독일·일본 등 10개국 50명에 달하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 국가기술표준원·한국전기안전공사·KAIST·동원OLEV·한국자동차공학회, 국내 자동차업계 관련 종사자 등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기술·표준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날 국회회의를 통해 우리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증대효과 창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표준 보급·확산을 통한 무선충전산업 활성화 ▲안전·신뢰성 기술 확보를 통한 평가기반 구축 ▲인증·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제표준 주도 표준화를 통한 국제적 협력기반 조성 등 선도국가로서의 국제적 위상고취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수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는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받아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블루오션”이라면서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성장에 저해가 된 위해요소를 사전에 대응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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