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등 자원공기업…국민소통 ‘낙제’
가스공사 등 자원공기업…국민소통 ‘낙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4.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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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정부 3.0 실적점검결과 발표
남부발전 등 발전사 최고등급 ‘우수’ 받아

【에너지타임즈】현 정부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정부 3.0에 대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실적을 평가한 결과 에너지공공기관 중 가스공사·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과 원자력환경공단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다만 남부발전을 필두로 한 발전4사와 지역난방공사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6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 정부 3.0 추진의지와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 지난해 수행한 정부 3.0 추진실적을 평가·점검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점검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에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이름을 올려 국민과 소통을 잘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정부 3.0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개방·공유·소통·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했다. 또 기관장 주도하에 정부 3.0 추진행사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태길 남부발전 홍보팀장은 “정부 3.0은 국민이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남부발전은 입체적인 방법으로 국민의 요구가 있기 전에 먼저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찾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최하위등급인 미흡등급에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이 이름을 올려 국민과의 소통에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단순한 실적위주의 정보공개와 데이터 개방,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관행 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진단받았다.

이밖에도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보통등급을 받았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앞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시킬 예정이며, 정부 3.0 실적이 미흡한 공공기관에 대해 분야별 진단을 거쳐 맞춤형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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