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MW급 ESS 시험인증센터 구축 ‘순항’
대용량 MW급 ESS 시험인증센터 구축 ‘순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4.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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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내년 완공 앞두고 마지막 단계 추진 중

【에너지타임즈】고가인 탓에 미국·일본·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만 있는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험인증센터가 조만간 우리나라에 구축돼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지난 3월 전력기반센터 에너지연구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MW급 신재생에너지 DC 전원모의장치’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전기연구원은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AC전원모의장치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장치의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이면 명실공이 세계 최대 용량의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연구원은 지난 2012년 시작한 ‘중대형 이차전지 평가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대용량 전지에 대한 안전성과 방폭시험장을 준공시킨 뒤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면 세계적인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 공인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한전의 52MW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 200MW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형기 전기연구원 선임시험본부장은 “창조경제 주요 의제의 하나인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은 물론이고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시험이 전천후로 가능한 ‘대용량 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 공인시험설비 구축’과 ‘중대형 전지시험설비 구축’ 사업이 막바지에 달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정부와 전기연구원의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전기연구원이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산업 창출과 국내 제조업체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지난 30여년간의 송·배전용 전력기기분야 세계 3대 시험기관의 업적을 이루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MW급 대용량 Utility-scale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전문시험기관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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