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산 우드칩만 사용할 것 선포
동서발전, 국내산 우드칩만 사용할 것 선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4.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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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회사와의 장기계약 추진
2018년까지 45만 톤 구매할 예정
【에너지타임즈】동서발전이 발전연료로 필요한 우드칩을 국내 공급회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바이오매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동해화력 1·2호기(20만kW×2기)와 동해바이오화력(3만kW)에 필요한 발전연료를 국내 바이오매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우드칩 공급회사와 ‘바이오매스 연료 장기계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동서발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드펠릿 대신 국내 우드칩만 사용하고 있다. 다만 국내 우드칩 공급회사는 영세해 안정적인 발전연료공급원 확보와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동서발전은 장기계약으로 발전연료공급회사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연료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이물질 혼입 등으로 인한 반송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동해바이오화력의 연간 발전연료사용량의 50%에 대해 3년간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회사로부터 45만 톤에 달하는 우드칩을 구매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드칩 공급회사들과 협업·소통을 통해 정부 3.0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국내 바이오매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급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상생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장기계약추진을 위해 10일 본사(울산 남구 소재)에서 국내 우드칩 공급회사를 대상으로 ‘동해바이오화력 연료 장기계약 입찰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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