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 연속 3회 LTTF 달성
삼천포화력, 연속 3회 LTTF 달성
  • 한윤승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5.04.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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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일의 마라톤…직원‧협력사 모두의 힘 모아
“2006일 동안 쉼 없었던 모두의 땀과 열정, 힘이 모여 이룬 성과다.”

노선만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 삼천포화력본부장이 지난달 21일(토) 07시 27분을 기준으로 제4호기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 2006일) 연속 3회 달성한 소감을 이처럼 설명했다.

노선만 본부장이 일컬은 “모두”의 의미는 삼천포화력 직원은 물론, 한전KPS와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사 임직원의 삼천포화력 설비에 대한 ‘애착과 헌신’을 총칭하고 있다.

■ 두 번의 OCTF와 LTTF가 밑거름

삼천포화력은 장기 운영에 따른 설비 노후화로 안정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의 불시정지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삼천포화력 제4호기가 장주기 무고장 운전을 2009년 9월 22일부터 연속 3회에 걸쳐, 총 2,006일 간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한 성과는 더욱 값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천포화력 제4호기가 1994년 3월 31 상업운전 개시 이후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9년 9월 31일부터 2000년 12월 23일(451일)을 시작으로 최초 일주기 무고장운전(OCTF)을 달성한데 이어 2001년 2월 26일~2002년 9월 24일(575일)로 OCTF(연속2회)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2005년 6월 27일~2007년 1월 7일(560일) 첫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에 이르렀다.

상업운전 이래 두 차례의 OCTF와 LTTF에 걸쳐 2009년 9월 22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21일 마침내 3회 연속 LTTF를 달성한 것이다.

우광윤 삼천포화력 1발전처장은 “여러 선배님들과 노선만 본부장을 중심으로 본부 전 직원과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등 협력회사 임직원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어 이룩한 결실”이라며 “발전설비에 대한 각별한 애착과 헌신”이 모여 제4호기는 1994년 3월 31일 상업운전 개시 이래 21년 동안 운영되었음을 강조했다.

■ 헌신과 애착의 2006일…열정과 시스템이 이룬 결실

우광윤 처장은 “20년을 넘게 4호기를 운영한 노후설비인 만큼 설비운영 및 정비 스킬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으며 다년간 쌓아온 탄탄한 노하우로 설비 무고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24시간 발전설비에 대한 각별한 애착과 헌신을 쏟아 낸”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삼천포화력 4호기 LTTF 달성 3회 연속 성과는 열정만으로 이룬 성과는 아니었다.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운전정보시스템(PRISM)과 운전여유도시스템(OMS)은 설비 트렌드 분석 예측진단활동은 설비고장 조기감지로 비계획손실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또, 잦은 BLR Tube 누설에 따른 설비 트러블은 매주 금요일 Tube 소음분석장비를 이용한 음향분석법을 활용해 최소 튜브파열 15일전 조기에 감지 해 불시정지 및 고장을 사전에 제어할 수 있었다.

특히 ‘고장정지 및 비계획손실 제로화’를 위한 10대 Hi-Risk를 선정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팀별 주요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1발전처 구성원 모두가 설비 문제점을 공유, 집중 관리함으로서 설비신뢰성을 강화하고 취약설비 집중관리체계 구축으로 효율적 운영이 가능했다.

■ “노후설비 설비 신뢰성 및 효율향상 앞장” 다짐

무재해 및 안전운영을 위해서는 동절기와 하절기 기술점검과 자체 에너지진단으로 설비별 운전상태를 비교 분석해 건전성을 확인하고 에너지손실요인 도출 개선으로 에너지 이용효율을 향상하고 있으며 분기별 안전위해개소 발굴 및 개선으로 설비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력운영 부문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삼천포화력은 2009년부터 신입직원의 증가와 잦은 보직변경에 따른 숙련도 저하에 따른 인적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인적실수 유발요인 발굴 경진대회 ▲모의제어 경진대회 ▲인터락 경진대회 등 최신의 운전 시뮬레이터 시설을 활용한 직무교육이 LTTF의 밑거름이 되었다.

노선만 삼천포화력본부장은 “이번 연속 3회 LTTF 달성은 국내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정비기술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석탄발전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삼천포화력본부는 노후설비에 대한 설비 신뢰성 향상 및 효율향상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포화력본부 제4호기 연혁>

- 1994. 03. 31 : 상업운전 개시

- 1차) 1999. 09. 30 ~ 2000. 12. 23(451일) = 일주기 무고장운전(OCTF) 달성

- 2차) 2001. 02. 26 ~ 2002. 09. 24(575일) = 일주기 무고장운전(OCTF) 달성(연속2회)

- 3차) 2005. 06. 27 ~ 2007. 01. 07(560일) =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 달성

- 4차) 2009. 09. 22 ~ 2011. 08. 05(682일) =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 달성

- 5차) 2011. 08. 05 ~ 2013. 05. 20(654일) =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 달성(연속2회)

- 6차) 2013. 05. 20 ~ 2015. 03. 21(670일) = 장주기 무고장운전(LTTF) 달성(연속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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