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원장 공모 6명 응모…내부각축 점쳐져
에경연 원장 공모 6명 응모…내부각축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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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훈 前 원장 돌연사퇴 외부응모자 아킬레스건 작용?
오는 3일 3배수 이어 10일 면접·선임 할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타임즈】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 공모마감결과 내부에서 5명, 외부에서 1명 등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양훈 前 원장의 돌연사퇴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외부에서 1명이 응모했으나 그는 손 前 원장과 같이 한때 본원에서 잠시 근무했다는 점과 외부응모자란 공통점을 감안해 정부는 손 前 원장의 돌연사퇴 등을 감안할 때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부각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눈치다.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 30일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내부에서 ▲강윤영 선임연구위원 ▲권혁수 선임연구위원 ▲김현제 부원장 ▲문영석 선임연구위원 ▲오진규 선임연구위원(가나다 順) 등 5명을 비롯해 외부에서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등 총 6명이 응모했다.

현재 공모는 오는 3일 3배수에 이어 10일 면접과 함께 신임 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 내부각축으로 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외부응모자인 박주헌 후보자는 손 前 원장의 돌연사퇴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손 前 원장과 함께 잠시 본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손 前 원장이 인천대학교 교수라는 점과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란 점이 닮은 부분이다.

게다가 손 前 원장이 박 대통령 후보시절 캠프에서 국민경제자문위원,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점과 견줘 그는 위스콘신대학교대학원 출신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동문이란 점이 변수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업계는 손 前 원장이 돌연사퇴란 사실상 불명예로 불러난 점을 감안할 때 정부에서 외부응모자를 바로 등용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는 눈치다. 또 공모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점과 크게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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