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미래성장동력 선정…오는 2020년까지 5조6000억원 투자
【에너지타임즈】오는 2020년까지 5조6000억 원이 투입되는 미래성장동력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19대 미래성장동력 중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와 직류송배전시스템 등 에너지과제도 포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 창출의 핵심전략인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을 수립한데 이어 24일 이 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대외홍보를 통한 민간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발표회를 가졌다.
이 안은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공동연구와 인프라 구축, 사업화, 제도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을 창출하고 산·학·연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분야별 기술과 비즈니스 로드맵이 포함됐다. 올해 1조 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0년까지 5조6000억 원이 투자된다.
이날 발표된 19대 미래성장동력은 ▲지능형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실감형콘텐츠 ▲스마트바이오생산시스템 ▲가상훈련시스템 ▲스마트나동차 ▲심해저해양플랜트 ▲5G 이동통신 ▲수직이착률무인기 ▲맞춤형웰니스케어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재난안전시스템 ▲직류송전배전시스템 ▲초소형발전시스템 ▲융복합소재 ▲지능형반도체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첨단소재가공시스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은 오는 2024년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추진되며, 추진전략은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의 실증과 구현이다.
그 일환을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모듈 통합기술이 개발되고 개방형 정보통신기술 융합 플랫폼이 개발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개발센터와 친환경 융·복합에너지 클러스터 등 인프라도 구축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비율이 향상되도록 법·제도가 손질된다.
직류송배전시스템은 교류-직류변환으로 송전하는 HVDC시스템 기술자립을 통해 선진 송전망건설역량확보와 동북아시아 수퍼그리드 연결에 대응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관련 미래전력망기술인 전압형 멀티터미널 HVDC시스템 원천기술이 개발된다. 또 참여기업과 연구기관·대학 등 수요처가 국산화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업체제가 구축된다.
초소형발전시스템은 시장도입단계인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발전시스템 개발로 에너지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보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0만kW급 발전시스템 설계·건설·운영을 비롯해 30만kW급 대용량 발전시스템 설계기술이 개발된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의 후속조치”라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여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