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정부가 박 대통령 중동순방에서 나타난 성과를 구체화하는 등 중동국가와의 원전·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 주재로 19일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박 대통령 중동순방에서 체결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소형원자로인 스마트(SMART) 원전건설사업 양해각서 등을 구체화하는 등 중동국가와의 원전·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동순방 성과이행 / 확산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우리는 사우디아리비아와 스마트 원전건설 전 상세설계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스마트 파트너십 협력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자력 관련 공동인력양성과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연구용원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카타르와는 산업용 원전분야와 원자력안전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과는 광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필요한 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뒤 오는 9월부터 연구를 개시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에서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해 추가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정부는 쿠웨이트 학교·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절감설비를 구축하는 이른바 에너지자립마을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 중으로 추진한다. 쿠웨이트과학원과 건물에너지효율에 대한 공동연구가 하반기 중 시작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동의 대형플랜트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의 기업이 쿠웨이트 신정유공장(13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정유공장(5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라 파드힐리 가스플랜트(25억 달러) 등 대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장·차관급 수주지원단을 각국으로 파견하고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