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권익증진을 위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어르신을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31일 '노인 재능나눔 활동지원'에 참여하는 어르신 3만690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만 65세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1인당 월 10만원 미만을 받는 어르신 중 재능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이다.

참여자로 선발된 어르신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월 10시간 이상(월 4회 이상, 1회 최대 3시간) 재능나눔 활동을 수행하면서 월 10만원 가량의 활동실비를 지원받는다.

선발된 어르신은 지역 내 사각지대 취약노인 발굴·지원, 학대노인 예방·지원, 노인문화복지활동, 노인이용시설안전관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실제 거주하는 지역 또는 재능나눔 활동지역에 있는 대한노인회 지회나 90개 노인복지관에 자격증 사본이나 사회경력 증빙자료 등을 가지고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지역별로 활동 프로그램의 종류가 다르므로 활동 신청지역에서 상담전화 1661-6895로 전화해 희망 활동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한노인회 지회, 노인복지관의 면접과 함께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종료 후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는 사업기간과 사업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며 "참여 노인의 사회적 지위 및 역할을 보충하고 취약노인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촉하는 새로운 노인복지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