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본부장 선임 '五里霧中'
전력그룹사 본부장 선임 '五里霧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1.12 20: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임시주주총회 돌연 연기…구체적인 일정 안 나와
공석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높아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해 12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기된 전력그룹사 회사별 임사주주총회는 한수원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 한전KDN 등 9개회사 15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후보자들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2배수로 압축된 바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한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라는 말만 전달받았을 뿐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어 언제 주주총회가 열릴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력그룹사 각 사별로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과정이 늦어지면서 주주총회가 무산된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발전5사의 경우 2곳의 상임이사 자리가 비어 있는 등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선임이 늦춰짐에 따라 업무공백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남동발전 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 자리 등 일부 상임이사 자리는 지난해 10월 전후로 공석이었다.

발전회사 한 관계자는 “이미 몇 달에 걸쳐 상임이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올해 사업이 시작됐지만 원활한 업무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며 “발전회사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임이사를 빨리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최종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영관리본부장 ▲김준수 한수원 관리처장 ▲태성은 월성원전 본부장

<한국남동발전(주)>
-지원본부장 ▲최경규 한전 경기북부지사장 ▲한영석 남동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방정복 남동발전 前 건설처장 ▲이포우 남동발전 前 삼천포화력본부장

<한국중부발전(주)>
-관리본부장 ▲김귀중 한전 전남사업본부장 ▲정창길 중부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박중수 중부발전 인천화력본부장 ▲이재구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

<한국서부발전(주)>
-관리본부장 ▲오승균 한전 서대구지점장 ▲박종훈 서부발전 기획처장
-사업본부장 ▲권영박 서부발전 경영정책전문위원 ▲김덕진 서부발전 발전처장

<한국남부발전(주)>
-관리본부장 ▲이용태 한전 안양지점장 ▲최준규 남부발전 경영관리역
-기술본부장 ▲이한규 남부발전 경영관리역 ▲이상호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장

<한국동서발전(주)>
-관리본부장 ▲안덕윤 한전 평택지점장 ▲장주옥 동서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임한규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장 ▲강재권 동서발전 발전처장

<한국전력기술>
-사업기술분야본부장 ▲박치선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사업개발처장 ▲윤명열 한국전력기술 수석기술원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이종철 前 기술연구원장 ▲조상현 前 세라믹 처장

<한전KDN>
-정보통신본부장 ▲김홍 한전 전자통신처장 ▲심기보 한수원 경영기획처장
-정보시스템본부장 ▲고시병 한전KDN 경영지원단장 ▲송원순 한전KDN 배전사업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