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임시주주총회 돌연 연기…구체적인 일정 안 나와
공석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높아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해 12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높아
이번에 연기된 전력그룹사 회사별 임사주주총회는 한수원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 한전KDN 등 9개회사 15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후보자들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2배수로 압축된 바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한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라는 말만 전달받았을 뿐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어 언제 주주총회가 열릴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력그룹사 각 사별로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과정이 늦어지면서 주주총회가 무산된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발전5사의 경우 2곳의 상임이사 자리가 비어 있는 등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선임이 늦춰짐에 따라 업무공백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남동발전 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 자리 등 일부 상임이사 자리는 지난해 10월 전후로 공석이었다.
발전회사 한 관계자는 “이미 몇 달에 걸쳐 상임이사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 올해 사업이 시작됐지만 원활한 업무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며 “발전회사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임이사를 빨리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그룹사 상임이사 최종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영관리본부장 ▲김준수 한수원 관리처장 ▲태성은 월성원전 본부장
<한국남동발전(주)>
-지원본부장 ▲최경규 한전 경기북부지사장 ▲한영석 남동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방정복 남동발전 前 건설처장 ▲이포우 남동발전 前 삼천포화력본부장
<한국중부발전(주)>
-관리본부장 ▲김귀중 한전 전남사업본부장 ▲정창길 중부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박중수 중부발전 인천화력본부장 ▲이재구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
<한국서부발전(주)>
-관리본부장 ▲오승균 한전 서대구지점장 ▲박종훈 서부발전 기획처장
-사업본부장 ▲권영박 서부발전 경영정책전문위원 ▲김덕진 서부발전 발전처장
<한국남부발전(주)>
-관리본부장 ▲이용태 한전 안양지점장 ▲최준규 남부발전 경영관리역
-기술본부장 ▲이한규 남부발전 경영관리역 ▲이상호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장
<한국동서발전(주)>
-관리본부장 ▲안덕윤 한전 평택지점장 ▲장주옥 동서발전 기획처장
-기술본부장 ▲임한규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장 ▲강재권 동서발전 발전처장
<한국전력기술>
-사업기술분야본부장 ▲박치선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사업개발처장 ▲윤명열 한국전력기술 수석기술원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이종철 前 기술연구원장 ▲조상현 前 세라믹 처장
<한전KDN>
-정보통신본부장 ▲김홍 한전 전자통신처장 ▲심기보 한수원 경영기획처장
-정보시스템본부장 ▲고시병 한전KDN 경영지원단장 ▲송원순 한전KDN 배전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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