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6년 만에 3000억원 회사채 발행
한수원, 6년 만에 3000억원 회사채 발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1.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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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111bp로 동급 회사채 중 최저 수준
최저 수준의 금리조건으로 한수원이 6년만에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5년 7개월만에 3년 만기 회사채(제6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12일 회사채 인수 공모절차를 마무리짓고 오는 22일 3000억원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회사채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물+111bp로 AAA등급 회사채 중 최저 수준이다. 한수원은 한국기업평가(주)와 한국신용평가(주)로부터 신용등급 A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채 발행은 대우증권에서 주관하게 되며 대우증권 외 11개 증권회사에서 인수하게 된다.

그 동안 한수원은 분사 이후 견실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현금 창출 능력으로 차입금 상환은 물론 신규원전 건설에 필요한 투자비 등 소요자금 일체를 모두 내부자금으로 충당해 온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은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의 원전 비중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신규원전 건설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수원은 이 재원을 모두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총 1825만7000kW의 발전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설비용량 중 25.9%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력거래량과 전력거래액 기준으로는 37.7%와 35.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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