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3기 고도화설비 완공
SK, 제3기 고도화설비 완공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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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생산능력 갖춰, 고유가 부담 줄이는 대안

SK에너지가 국내 최대의 고도화 설비를 갖추게 됐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약 2조원을 투자한 제3고도화설비를 지난 3월 말 완공해 실험생산을 시작했다. 또 오는 6월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국내 정유사 중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제3기 고도화시설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전체 생산량이 기존 FCC 1기와 HOU(수소 첨가 중질유 분해공정) 1기의 하루 생산량과 합산해 16만2000배럴로 확대”되고, “SK에너지의 고도화비율은 9%에서 14.5%까지 증가된다”고 말했다.

FCC 공정은 촉매를 이용해 벙커C 등 저부가가치의 중질유를 분해하여 휘발유 및 경질 올레핀 등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중질유에 함유되어 있는 황 성분을 빼내는 친환경 설비다.

권숙형 New FCC담당임원은 “원유정제 방식만으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도화설비 건설은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고유가 시대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 SK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원유 도입량을 늘려 새로 건설된 FCC에 투입될 원료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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