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여전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여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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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발전설비 증설로 7.7%(↑)…석유 2.8%(↑)
지난해 에너지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6년도 온난한 기온으로 난방용 에너지 수요가 둔화돼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낮았던데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와 전년도 수준의 경제성장에 기인하는 등 전년대비 경제성장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원별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석유의 경우 석유화학의 시설증설에 따른 납사 수요증가 등으로 7878억6700만배럴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석유제품별로는 납사가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휘발유 4.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벙커-C유는 4.2%, LPG는 3.3%, 경유는 2%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탄은 8400만톤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철강산업 호조와 발전설비 증설로 산업용·발전용의 소비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반면 무연탄은 930만톤으로 전년대비 5% 감소됐다.

LNG는 2550만톤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용 LNG 수요가 석탄 화력발전 증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아짐에 따라 전체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원자력은 1/4분기 영광원전 1호기 고장 중단과 고리원전 1호기 설계수명기간 완료로 인한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대비 3.9%로 대폭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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