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 올해 원자재價 약세 전망
삼성경제연, 올해 원자재價 약세 전망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1.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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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침체로 약세… 하반기부터 소폭 상승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국제원자재가격이 상반기에는 약세를 지속하다 하반기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2009년 해외 10대트렌드' 보고서에서 상반기에는 투기자금의 자원시장 이탈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제원자재가격이 약세를 지속해 두바이유가가 30달러대로, 로이터CRB 지수는 지난해말 대비 10%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로는 세계 경기가 최악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국제원자재가격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과잉유동성도 원자재가격 상승을 자극해 두바이 유가는 상반기 평균 45달러에서 하반기 평균 5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회사들은 원자재가격의 약세로 자원개발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40달러/배럴 이하로 떨어지면 석유회사들은 신규유전개발과 설비개선 등 공급확대 투자를 1~2년간 60%이상 축소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이밖에도 ▲2/4분기 이후 금융위기 해소국면 진입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세계 경기 1% 미만 성장 ▲전 세계적으로 2조1000억원의 경기부양 본격화 ▲국가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대두 ▲G20 중심의 신국제금융질서 본격화 ▲기업구조조정 본격화와 산업재편 ▲녹색성장정책 본격화 ▲오바마 등장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협력외교 강화 ▲다원주의 확산 등을 올해 10대 트랜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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