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14일 15시 15분경 코오롱호텔(경북 경주시 소재) 지하 1층에서 보온단열재 교체작업 중 소화설비가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이산화탄소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사고를 당한 작업자 7명 중 60대 작업자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나머지 6명의 작업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교체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 등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자 방화문이 자동으로 닫혀 근로자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구조인력 6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사고 발생 30여분 만에 현장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