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 광해방지기술 심는다
중국에 한국 광해방지기술 심는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1.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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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 중국 관계자에 기술연수 제공… 시장선점 기대



한국광해방지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지난 5일 중국 흑룡강성의 광해방지관련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광해방지기술연수를 위한 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중국측 인사는 흑룡강성 허강시 신싱탄광의 허정동 공산당 서기, 손효동 부탄광장, 양문군 부총공정사를 비롯해 여정여 허강시 과학기술국 국장과 이성 흑룡강성 전산센터 부주임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14일까지 이어지는 연수기간 동안 태백․경동광업소 등 현장을 돌며 광산배수처리 기술, 지반침하와 산림훼손지 복원사례, 오염토양과 광물찌꺼기 처리기술 등 광해방지기술의 이론교육과 탄광화재와 가스화약발파, 낙반붕락 등 재난방지, 광산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기초교육을 받는다.

권현호 광해기술연구소 소장은 "중국은 지금까지 환경논리보다는 개발논리가 앞서 광해방지 부문의 투자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환경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환경규제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머지않아 거대한 광해방지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끝난 후 중국과 기술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의 광해방지기술과 제도를 중국의 광산개발과정에 접목시켜 친환경적인 자원개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해방지공단은 이번 중국 고위 관계자들의 연수를 계기로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해 시장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광해방지공단 기술진은 지난해 11월 중국 흑룡강성 신싱탄광을 방문해 '탄광재난방지 및 광해방지용 3차원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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