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2014년도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350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2012년 해외직접투자는 396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3%, 2013년 355억9000만 달러로 10.2%로 각각 줄었다.
특히 지난 2011년 161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던 광업은 2012년 55억 달러, 2013년 32억 달러, 2014년 24억 달러 등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에너지공기업이 투자를 대폭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업종별로 지난해 제조업은 87억4000만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해외직접투자규모가 가장 컸고, 뒤를 이어 금융보험업이 72억1000만 달러, 부동산임대업이 70억2000만 달러로 각각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대기업 해외직접투자는 293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억5000만 달러에 비해 0.1%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29억7000만 달러에서 34억5000만 달러로 16.4% 증가했다.
또 국가별로 미국·베트남·캐나다 등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호주 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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