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처 제한…환경규제, 가격상승
독일의 천연가스시장이 환경규제와 가격문제로 인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2004년 이후 경유가격이 약 2배 상승하는 동안 천연가스가격은 1/3정도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소비자들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는 2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이 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한 이유는 Eon Ruhrgas 등 몇몇 메이저사에 의해 천연가스가 독점돼오면서 소비자들은 공급자를 선택할 권리가 없어지고, 대부분의 천연가스가 CIS지역에서 공급돼 이들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독일인들에게 천연가스의 안전한 공급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인식도 한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난방분야에서만 화석연료 사용량을 약 1/4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의 소비감소는 당연시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에선 재생에너지만으로 난방과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집을 짓고 있으며, 발전분야에서도 풍력·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진입 기회가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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