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KGC인삼공사, kt 꺾고 2연패 탈출
[농구]KGC인삼공사, kt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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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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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찬희의 결장 속에서도 부상자가 대거 돌아온 부산 kt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6-81로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와 kt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8위에 머물러있는 KGC인삼공사는 주전 가드 박찬희가 지난 5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지난 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 부상 공백을 안고 있었다.

그간 부상 공백에 신음하던 kt는 부상 중이던 전태풍과 에반 브락, 김승원이 모두 돌아왔다.

지난해 12월20일 창원 LG와의 경기 이후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던 전태풍은 지난달 13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이날 또 다쳐 이후 결장해왔다.

지난 1일 서울 삼성전에서 다쳐 이후 2경기에 결장했던 김승원도 돌아왔고, 지난달 13일 허리 부상 중이었던 에반 브락도 약 한 달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현이 3점포 19점을 몰아쳤고, 오세근이 골밑을 휘저으며 17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김기윤도 15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리온 윌리엄스(14득점), 양희종(12득점)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kt전 원정경기 7연패에서 탈출했다. 18승째(27패)를 수확해 7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t는 돌아온 전태풍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하고 찰스 로드도 22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냈으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25패째(20승)를 기록해 6위 인천 전자랜드(22승22패)와 격차라 3경기로 벌어졌다.

48-46으로 앞선 3쿼터 중반 윌리엄스,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이정현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면서 58-46까지 앞섰다.

줄곧 앞서가다 3쿼터 종료 52초 전 조성민에게 3점포를 헌납한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강병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살아나는 kt의 분위기를 다소 꺾었다.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민, 로드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온 kt는 4쿼터 막판 로드가 골밑슛과 덩크슛을 꽂아넣으면서 72-77로 따라붙었다.

윌리엄스가 로드의 자유투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놓치면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전태풍에게 3점포를 헌납하면서 77-75까지 추격당했고, 곧이어 자유투까지 내줘 77-77 동점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3점포를 꽂아넣어 막판 흐름을 잡았다.

전태풍에게 2점슛을 내줘 경기 종료 35초 전 다시 1점차로 따라잡혔지만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이정현이 차분히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전태풍이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승기를 KGC인삼공사에 내준 kt는 이재도의 2점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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