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기업운영농장서 57% 발생
구제역, 기업운영농장서 57% 발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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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발생한 구제역은 일반농장보다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농장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보고한 주요 현안보고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비율은 일반농장이 43%인데 반해 기업운영농장은 57%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도축장을 매개로 가축운반차량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져나간 것을 구제역 발생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일부 농장에서 차단방역 및 백신접종이 미흡했던 점을 꼽았다.

농식품부는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돼 백신접종이 미흡한 개체 등에서 발병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백신항체 형성율은 2013년에는 ▲소 97.4% ▲돼지 60.4%에서 2014년에는 ▲소 93.2% ▲돼지 51.8% 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꾸준한 방역 및 백신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0년과 같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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