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유·휘발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수도권 경유·휘발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2.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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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판매되는 경유와 휘발유 대부분이 최고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9일 2014년도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평가한 결과 경유가 별 5개, 휘발유가 별 4개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별 5개' 등급은 국제 최고기준 수준으로 세계연료헌장 또는 캘리포니아 대기관리청 기준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별1개' 등급을 적합 기준으로 본다.

평가 결과 국내 정유사 및 수입사의 경유는 모두 별 5개로 세계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국내 정유사의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8년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개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는 국제 최고수준에 가까운 별 4개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는 방향족화합물 등 6개 항목 중 4개 항목이 국내 정유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은 별 2개, GS칼텍스는 별 1개를 받는데 그쳤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도 GS칼텍스가 별 3개, 나머지 3개 정유사가 별 2개를 받았다.

경유는 황 함량 등 4개 항목에서 국내 정유사 및 수입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방향족화합물은 세동에너탱크를 제외한 국내 및 수입 정유사 모두 별 4개를 획득했고 밀도 항목은 페트로코리아, 남해화학 등 수입 2개사가 국내 정유사와 같은 별 5개를 받았다. 세동에너탱크, 이지석유가 각각 별 1개, 별 3개를 받아 국내 정유사의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1월부터 휘발유의 방향족화합물 함량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기준을 개정한다.

3월부터 휘발유의 방향족화합물에 대한 품질등급이 별 5개 기준 20% 이하에서 18% 이하, 별 4개 기준이 24% 이하에서 22% 이하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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