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모비스, kt 잡고 공동 선두
[농구]모비스, kt 잡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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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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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사령탑 부재로 뒤숭숭한 부산 kt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주장 양동근의 연장 맹활약에 힘입어 접전 끝에 92-91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32승11패)는 서울 SK와의 승차를 없애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kt는 감독 부재 속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전날 과로 탓에 입원해 이날 자리를 비웠다. 김승기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kt는 20승23패가 돼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22패)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치열한 6강 경쟁 중이다.

가드 양동근은 연장에서만 8점을 올리는 등 고비마다 귀중한 3점슛을 꽂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21점을 올렸다. 3점슛은 5개.

문태영은 26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23점 7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2쿼터에서 풀타임을 뛰며 라틀리프의 체력 안배를 도왔다. 11점을 올렸다.

kt는 조성민(3점슛 6개 포함 30점)과 찰스 로드(25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반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모비스는 77-8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0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3점슛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 양동근이 해결했다. 양동근은 연장에서 홀로 8점을 올렸다. 종료 18초 전에는 역전 3점슛을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장재석의 활약을 앞세워 89-8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23승21패)는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근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신감도 회복했다.

이에 반해 인삼공사(17승26패)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연승 행진은 2경기에서 멈췄다.

오리온스의 장재석은 영양가 높은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23점), 트로이 길렌워터(22점)도 모처럼 나란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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