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동된 발전설비용량…원전 10기 맞먹어
지난해 가동된 발전설비용량…원전 10기 맞먹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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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발전허가신청 크게 늘어난 것이 근본적인 원인

【에너지타임즈】지난해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발전설비용량이 원전 10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 발표한 ‘전기발전사업 허가(3MW 초과) 동향’에 따르면 2014년도 총 발전설비용량 943만3000kW(39건) 규모의 발전설비가 새롭게 가동을 시작했고, 428만7000kW(83건) 규모의 발전설비가 산업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연간 허가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발전허가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1년 20건이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건수는 2012년 27건, 2013년 49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4년 69건을 기록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이 건수로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증가추세에 견줘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비 신재생에너지 일반발전사업 허가신청은 최근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신청된 일반발전사업 건수와 용량은 전년대비 39%와 82%씩 각각 감소했다.

전기위원회 측은 최근 전력수급이 안정돼 대형발전사업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작성한 발전사업 허가 동향을 토대로 다양한 지표를 추가로 분석해 전기발전사업 허가과정에서 사업자가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산업부가 허가한 총 발전설비용량은 8497만4kW(340건)이며, 이중 사업을 개시한 용량은 3526만4000kW(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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