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기술 자립 이끈 한필순 박사 25일 타계
원자력기술 자립 이끈 한필순 박사 25일 타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1.2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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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형 원자로 개발 등 국내 원전기술 세계적 반열 올려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의 독립을 이끌어온 한필순 박사가 25일 06시 30분경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82세다.

故 한필순 박사는 지난 1982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신인 한국에너지연구소 대덕공학센터장으로 부임하며 원자력과 인연을 맺었으며 1991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과 한국핵연료(주)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원자력기술 자립에 힘써왔다.

그 동안 그의 노력으로 중수로·경수로 핵연료 국산화와 원전기술의 핵심인 한국표준형 원자로 개발, 열 출력 30MW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 개발 등 국내 원전기술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

故 한 박사는 지난 1933년 평남 강남군에서 태어나 공군사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석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박사를 거쳐 197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기국산화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차려졌고, 오는 29일 발인에 이어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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