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이선규, 자숙 의미로 올스타전 불참
[배구]이선규, 자숙 의미로 올스타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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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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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물의를 일으킨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센터 이선규(34)가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삼성화재는 이선규가 자숙의 의미로 오는 25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선규는 지난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중 토스를 시도하다가 넘어져 코트를 넘어온 LIG 세터 노재욱(23)을 오른손으로 가격해 논란을 불러왔다.

경기 후 이선규는 평소 친분이 있던 LIG 이경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메시지를 받은 이경수는 노재욱에게 내용을 보여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이선규가 흥분한 것 같다. 이선규가 노재욱의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이경수를 통해 사과했다. 이선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이선규가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KOVO는 26일 오후 3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선규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선규는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주전 센터로 활약 중인 이선규는 K스타(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센터 부문 팬투표 1위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KOVO는 추가 선발없이 올스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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