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새 예능…가족이 전하는 웃음과 감동
'용감한 가족' 새 예능…가족이 전하는 웃음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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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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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예능이라는 형식을 빌리기는 했지만, 그 형식을 통해 가족이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까지 찾을 수 있다면 의미 있는 몸짓이 되겠구나 했죠."(이문식)

"예능 출연을 한 적이 드물어서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벗어던졌어요. 출연하게 된 큰 이유는 재미 때문이에요. 제 자신이 즐거워지고 싶었죠."(심혜진)

탤런트 이문식(48)과 심혜진(48)의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출연 결심 배경이다. 사뭇 다른 두 사람의 말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말한다. 웃음과 감동 모두를 잡겠다는 포부다.

'용감한 가족'은 6명의 연예인이 가족을 구성한 뒤 세계의 특색 있는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되는 형식이다. 김광수 PD는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가 가족"이라며 "연예인들이 가족을 이뤄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고 스스로 돌아보는 이야기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두 가지 키워드를 생각했어요. '가족'과 '공감'입니다. '가족들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다른 문화와 인종을 초월해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것 때문에 기획하게 됐습니다. 체험이나 생존보다는 우리 내부의 공감, 다른 문화와의 공감이라는 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김광수)

이문식이 묵묵하고 책임감 넘치는 아빠, 심혜진이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갖춘 엄마 역할을 한다.

"'가족'에 방점을 찍고 가려 했어요.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나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된다는 게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가족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출연하기를 잘했다 생각했죠."(이문식)

"제가 즐거우면 보시는 분들도 즐거울 것으로 생각하고 촬영했어요. 타이틀이 '용감한 가족'이에요. 낯선 사람들이 가족이 돼 본다는 것 자체가 용감한 시도라고 생각해요. 그것 자체로서도 충분히 재밌고 즐거운 일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심혜진)

이문식·심혜진 부부는 탤런트 최정원(34), 밴드 '씨엔블루' 강민혁(24), 걸그룹 'AOA' 설현(20) 등 3남매들과 함께 약 60여 개 수상마을이 존재하는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 마을을 찾아 5박6일 간 머문다.

"새로운 사람들이 열악하고 낯선 공간에 가서 어떻게 융합하고 단합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어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컸죠."(최정원)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떨어져 지내다 보니 가족이라는 의미를 많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던 거 같아요. 새로운 경험 통해서 제가 잊고 있었던 가족의 의미를 찾고 싶었죠. 새로운 모습보다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입니다."(강민혁)

"예능 경험이 많이 없어서 부담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출연하고 보니 방송이라는 걸 신경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거 같습니다. 일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었던 제 민낯도 볼 수 있으실 거에요."(설현)

매니저도 스타일리스트도 없다. 대신 '불평불만'의 아이콘 개그맨 박명수(45)가 삼촌으로 함께한다.

"저는 웃기기 위해 태어났고 웃기는 게 직업인데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일부러 웃길 수가 없었습니다. 상황극을 만들 수도 없는 거고 힘들었어요. 그냥 가족처럼 지냈어요. 감독도 아무것도 시키지를 않더라고요. 리얼한 모습이 담겼죠."(박명수)

제작진의 개입 없이 방치된 출연자들은 각각 '대한민국 대표 가장'(이문식) '호탕한 안방마님'(심혜진) '밉지 않은 골칫덩이'(박명수) '철없는 해피 바이러스'(최정원) '워너비 엄친아'(민혁) '호기심 대장'(설현)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살짝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자주 웃고 가끔 운다. 23일 밤 11시10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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