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사·사업소, 인벤토리 검증서 취득
한전 본사·사업소, 인벤토리 검증서 취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2.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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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사업과 국제 공인 받는 발판 마련
한전이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를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탄소배출권 사업에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은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 검증원으로부터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를 획득함에 따라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활동으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해 기록·산정·보고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으로 기업들이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가장 먼전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냉난방·도서발전·차량운용·전력설비 SF6가스 등 분야에서 직접배출하고 있으며 간접배출로 구매전력·구매스팀·송배전손실 등의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각각 배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의 풍력사업과 전력설비사용 SF6가스 회수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을 전개하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1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온실가스검증원은 지난 2005년부터 UN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CDM 운영기구로 지정돼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해 국제공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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