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인천 어린이집 원장, 관리소홀 혐의 입건
아동학대 인천 어린이집 원장, 관리소홀 혐의 입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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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원아 폭행' 사건이 일어난 인천 송도의 어린이집 원장 A(여)씨를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A씨를 조사, 보육교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동료 교사들이 B씨가 평소 고성을 지르며 아이들을 혼내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주의를 준 적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폭행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찰서에서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A씨는 경찰서를 나설 때 피의자인 보육교사 B(33·여)씨의 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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