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살해 용의자 검거
아현동 살해 용의자 검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5.01.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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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한밤중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나흘 전 마포구 아현동 서울수도사업소 인근 골목에서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모(42·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최모(31)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4시55분께 아현동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혈흔을 감식한 결과 숨진 이씨의 것으로 확인하고 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숨진 이씨는 지난 12일 밤 11시51분께 왼쪽 어깨 뒤쪽을 흉기로 한차례 찔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다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씨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씨는 10여년 전 중국에서 만난 김모(42)씨와 재혼해 망원동에 거주 중이었으며, 최씨와는 내연 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사건 당일 이씨와 밤늦게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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