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관계자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내일부터 본 조사를 시작한다”며 “이번에는 기계와 장비 등을 투입, 화재가 난 아파트에 대한 구조문제, 사용가능 여부 등 전반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이재민들의 재입주가 시급한 점을 고려, 화재 피해가 난 아파트 3동 중에 6세대만 피해를 본 해뜨는마을(14층, 80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진단 결과는 1~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안전진단 결과 재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나오면 가스와 난방의 공급을 재개하는 등 피해주민들의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재입주가 불가능한 불량으로 결과가 나오면 추후 이재민 주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피해 주민들과 협의해 재입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이재민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피해가 덜한 아파트를 우선으로 재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합동정밀감식이 끝난 상황으로 재산권 침해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다음주중에 화재현장의 출입통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안전상 재입주가 가능한지 여부도 결정되기 이전에 출입통제가 해제되는 것으로 주민들이 구조안전진단 중에 재입주 할 경우 이를 막을 규정이 없어 혼선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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