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응용분야 세계 시장 진출 전기 마련
국내서 개발된 고속 PLC(Power Line Communication, 전력선통신) 국가표준(KS)이 내년 초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ISO)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여 원격검침과 지능형 전력관리시스템, 홈네트워크 등 전력IT응용분야에 대한 세계 시장 진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 정보통신기술 기술위원회에서 지난 9월 속성졸차를 통과한 국내 PLC기술 국가표준의 ISO 최종안에 대한 기술검토를 이 달 중으로 마무리 짓고 이르면 내년 초 국제표준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의 통신선없이 기존의 전력선을 이용해 장비제어와 기기간 통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원격검침과 지능형 전력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전력IT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통신기술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전력선통신 분야에서 첫 ISO일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영국 등 표준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던 ISO 속성절차를 국내 최초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함에 따라 우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표준화의 시장지배력이 큰 IT융합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내 중소기업 기술 발굴과 선진국형 국제표준화 지원 확대 등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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