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콜롬비아와 유전광구 계약체결
국내 기업, 콜롬비아와 유전광구 계약체결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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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SK에너지, CPO-2 비롯 4곳 계약… 중남미 진출 활발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지난 19일 콜롬비아의 CPO-2 광구를 비롯해 4개 광구에 대하여 콜롬비아 석유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이번 계약은 생산광구가 있는 크루도스 페사도스 분지의 유망 CPO 광구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경질원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경부 관계자는 밝혔다.

CPO 광구는 탐사, 시추가 쉬운 육상광구로서 인근 야노스분지에서 현재 일일 35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으며 중질유가 대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지역과 인접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유공사와 SK에너지는 이번 계약 외에도 지난 9월 CPE7 광구와 CPE5 광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콜롬비아가 페루에 이어 우리 기업의 남미 지역에 대한 주요 유전개발 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콜롬비아는 외국 석유사에 대해 100% 지분보유를 인정하는 등 투자환경이 안정적이며 페루에는 SK에너지가 생산 3곳·탐사 1곳, 석유공사가 탐사 1곳에 진출한 상태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자원민족주의가 심해 우리 기업들의 개발투자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구명 참여사 계약기간

CPO 2

(701㎢)

석유공사 30%

Pluspetrol 70% (아르헨티나 석유사, 운영권)

6년 탐사

24년 개발

CPO 3

(645㎢)

석유공사 30%

Pluspetrol 70% (아르헨티나 석유사, 운영권)

6년 탐사

24년 개발

CPO 4

(1400㎢)

SK에너지 100% (운영권)

6년 탐사

24년 개발

SSJN 5

(2300㎢)

SK에너지 50% (운영권)

Petropuli 50% (콜롬비아)

6년 탐사

24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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