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에 깃발들어
한전,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에 깃발들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2.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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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원 중 11.1%인 2420명 오는 2012년까지 감축
송전·배전·판매 등 통합형 독립사업부제 도입
한전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깃발을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부경쟁과 혁신촉진으로 현재 비용중심(Cost Center)인 조직을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이익중심(Profit Center)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컨설팅기업인 엑센츄어에서 수행한 ‘Profit Center로의 전환을 위한 조직운영 혁신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내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한전은 총 정원 2만1734명 중 11.1%인 2420명을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 현재 24처(실) 89팀인 본사를 21처(실) 70팀으로 처(실)은 13%, 팀은 21% 슬림화시키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6개 1차 사업소를 13개로 50% 축소하는 대대적인 사업소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그 동안 배전사업소에만 도입됐던 독립사업부제를 송변전까지 포함시켜 송전·배전·판매 등 사업소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형 독립사업부제를 도입하고 대고객 서비스수준의 획기적인 향상뿐만 아니라 사업부간 효율경쟁 정착으로 자율책임경영을 정착시킨다는 시나리오다.

또 조직개편과 함께 현재 7개(1∼7직급)로 운영되는 직급체계를 5개(1∼5직급)로 단순화하고 상위직급에 사무·발전·송변전·배전·토건·발전·원자력 등 7개로 구분돼 있는 직군분류도 사무·기술·토건 등 3개로 통합하는 동시에 능력 위주의 승격·보직관리 체계정착 등을 통해 Profit Center에 걸 맞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혁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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