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OK저축은행, LIG손해보험 3-1 꺽어
[배구]OK저축은행, LIG손해보험 3-1 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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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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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꺽고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21 18-25 25-23 27-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시몬은 32점(공격성공률 51.78%)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송명근도 17점을 보탰다. 박원빈과 송희채는 각각 블로킹 5개, 3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LIG손해보험 에드가는 31점, 손현종과 김요한도 각각 12점과 11점을 보태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못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OK저축은행은 15승6패 승점 4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은 승점 37점으로 3위로 밀렸다.

LIG손해보험은 7승14패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승점 20점, 6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잠시 리드를 빼앗기는 듯 했지만 연이은 블로킹과 시몬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박원빈을 시작으로 시몬이 연이어 2번이나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득점했고, 반대로 에드가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번번이 벽에 가로막혀서 되돌아왔다. 득점으로 연결된 6개를 포함해 유효 블로킹 갯수만 14개에 달할 만큼 OK저축은행의 벽은 높고 단단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과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16-11까지 점수차를 벌리고 안정감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에도 리드를 잘 지킨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으로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부터는 LIG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의 '벽'을 뚫을 해법을 찾은 듯했다. LIG손해보험은 중반부터 김요한과 에드가의 공격력을 활용하면서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면서 25-18로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오픈과 후위공격, 블로킹을 가리지않고 골고루 득점해내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갔지만 OK저축은행이 끈질지게 따라붙었다. 11-18까지 뒤져있던 OK저축은행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19-19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양팀은 한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22-23상황에서 양팀이 벌인 랠리는 이날 승부의 백미였다. 김요한의 서브로 네트를 넘어간 공은 13차례나 네트를 오고갔다. 결국 에드가의 블로킹이 실패하면서 OK저축은행은 3세트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고, 다시 에드의 오픈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OK저축은행이 세트를 따냈다.

양팀은 4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후반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1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시몬의 후위공격과 송명근의 행운의 서브에이스가 겹치면서 22점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이 곧바로 따라붙어 듀스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시몬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점수를 따내고 27-25로 세트를 마무리,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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