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人, 내복 홍보 위해 옷을 벗다
에너지人, 내복 홍보 위해 옷을 벗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2.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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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에너지 사랑나눔 ‘따뜻하게 건강하게…’ 캠페인 전개
다양한 이벤트 행사 병행 불황속 지친 시민에 함박 웃음 전파

따뜻한 겨울나기와 동시에 에너지절약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내복’ 홍보를 위해 ‘에너지人’들이 옷을 벗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9일 코레일 용산역 등 전국 8개소에서 겨울철 에너지 사랑 나눔 ‘따뜻하게 건강하게 내복으로 겨울나기’ 행사를 개최했다.

내복입기 등 생활실천 홍보에 의한 에너지절약을 통해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경영과 사회봉사 활동을 겸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태용 이사장을 비롯한 김재영 본지 발행인 등 에너지계 주요인사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에너지시민연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이범용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장, 김재영 한국열관리사협회장 등 유관기관장 및 새마을영등포부녀회장, 에너지시민연대 대표 등이 직접 내복을 입고 출연해 패션쇼를 펼쳐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내복 착용을 통해 난방 에너지절약 실천을 홍보하는 한편 현장에서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또 하나의 볼거리.

간단한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내용을 누구나 부르기 쉬운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붙여 만든 에너지절약 노래인 ‘Save energy Save earth송(일명 SeSe송)’부르기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에너지절약퀴즈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내복 입기로 겨울철 에너지절약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웃음과 재치로 재미있게 전달해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내복판매코너에서는 성인 및 아동 내복 등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됐다.

구매자들에게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 요령 등을 담은 리플렛과 포스터, 휴대폰 액정 클리너가 무료로 배포됐다.

한편 에관공 임직원 220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사랑봉사단’은 이날 인근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 점심 배식 봉사 등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했다.

2007년 결성된 ‘에너지사랑봉사단’은 에관공 임직원 220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월급에서 1000원 미만 금액을 매월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회’, 매월 일정액을 기부 약속하고 5000원에서 3만원의 금액을 기부하는 ‘정기 기부회’, 목욕, 식사, 청소 등 매분기 1회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 활동단’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겨울철 1조원 아끼는 비결-내복입기  

내복입기로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나 올라간다.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살펴보면 내복을 입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가량 표면 오도가 낮은데, 이것은 그만큼 체온을 덜 뺏겨 추위를 덜 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실내온도를 1℃ 높이는데 에너지는 7%가 더 소비된다. 온 국민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3℃만 낮추면 전국적으로 1조3000억원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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