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30일 나성범과 2억2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500만원에서 1억6500만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인상률은 193.3%이다.
인상 요인은 충분했다. 나성범은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477타수 157안타), 30홈런, 101타점으로 팀이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나성범은 NC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나성범이 받게 될 2억2000만원은 역대 3년차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LA다저스)이 한화 이글스 시절 받은 1억8000만원이다.
NC는 이날 재계약 대상선수 60명과 모두 협상을 끝내면서 홀가분하게 2015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신인왕 박민우는 265.4%의 인상된 9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민우의 올해 연봉은 2600만원이었다.
중간계투 원종현 역시 2400만원에서 훌쩍 오른 8000만원을 받게 되면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모창민(1억4000만원)과 김종호(1억1500만원), 김태군(1억3500만원), 김진성(1억500만원)은 억대 연봉자 반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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