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신재생E사업 대규모 발굴‧투자社 탄생
아태지역 신재생E사업 대규모 발굴‧투자社 탄생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2.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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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이퓨론, 신탁사 ‘레타’ 설립… 5년간 2억5000만달러 투입
지분률 80:20, “200MW 규모의 전력 포트폴리오 구축 할 것”

글로벌 금융권이 나서 아태지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신탁회사를 설립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E에너지금융서비스는 독일 코너지(Conergy)의 자회사인 이퓨론싱가포르(EPURON Pte. Ltd. Singapore)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신탁사인 레타(RETA: Renewable Energy Trust Asia)를 공동 설립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매스, 소형 수력발전 등 아태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RETA는 한국과 인도 및 동남아시아 등 연 70억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향후 5년내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약 200MW의 전력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E에너지금융서비스는 80% 지분을 보유한 주 투자자로 활동할 계획이며, 이퓨론은 나머지 20%의 지분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 자금조달, 하드웨어 조달, 건설감리를 담당하는 등 수탁운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완료시에는 이퓨론이 직접 해당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RETA는 이퓨론과 다른 프로젝트를 인수한 후 직접 운영하며 향후 1년 이내 첫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제안된 투자를 공동으로 결정하며 비용도 분담하게 된다. 계약관련 구체적인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퓨론의 요아힘 뮐러(Joachim Müller) 대표는 “RETA의 출범으로 아태 지역에서 상업성 있는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기회가 더 크게 열렸다”며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자본의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금융 시장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한 훌륭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코너지의 디터 아머(Dieter Ammer) 최고경영자는 “RETA를 통해 이퓨론이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과 재무 전문성, 그리고 GE에너지금융서비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자금기회 창출 및 인수 능력, 기술 접근성을 하나로 합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E에너지금융서비스의 아시아 지역 제임스 베르너(James Berner)대표도 “RETA는 아시아에서 경험이 풍부한 개발업자와 제휴하고 다양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GE의 청정에너지 제품군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환경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GE의 에코메지네이션 프로그램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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