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사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받아
아시아나, 항공사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받아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2.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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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환경경영시스템 수립, 탄소상쇄제 도입 등 인정

국내 항공사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업체가 탄생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윤영두)은 1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환경부로부터 항공운송서비스분야(A330-300기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서를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란 제품 생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 배출량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제품에 라벨 형태로 표기하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탄소라벨링’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스웨덴,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탄소성적표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도 2009년부터 대형 소매상의 PB상품(private brand goods,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에 탄소라벨링 부착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인증 업체 및 상품을 선정함에 있어서 온실가스 감축 의지가 높고, 배출정보의 투명성과 고품질의 데이터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된 분야별 선도기업과 우수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인증함으로써 내년부터 도입하게 될 탄소라벨링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려는 의도다.

아시아나항공은 녹색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해 지난 1995년부터 환경경영시스템을 수립, 운영해 왔다.

1996년 9월에는 세계항공사 최초로 ISO14001을 취득한 바 있으며, 1999년 환경부에서 주최한 ‘제1회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키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국가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환경기업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9일부터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시행해 임직원들이 항공편을 통한 출장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상쇄 비용을 회사 측에서 부담하고 정산함으로써 녹색성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항공기를 포함한 제반시설 및 제품의 구매 선택함에 있어서 저탄소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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