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드 27점' KT, 전자랜드 꺾고 5위 도약
[농구]'로드 27점' KT, 전자랜드 꺾고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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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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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와의 악연을 끊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KT는 28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0-6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15승16패)는 전자랜드(14승16패)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세 차례의 맞대결을 포함해 최근 전자랜드전 5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KT는 여섯 번째 도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을 34승36패로 좁혔다.

찰스 로드는 27점 7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에서 모두 10점 초반대 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이날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조성민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T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카르도 포웰(19점), 차바위(12점), 김지완(11점) 등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출발부터 KT가 좋았다. 1쿼터에만 10점을 쓸어 담은 로드를 앞세워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로드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그는 화끈한 덩크슛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휘저었다. KT가 42-24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에 차바위와 김지완이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KT를 맹추격했다. 52-65까지 격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은 4쿼터 초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로드, 이광재, 박철호 등이 차례로 림을 가르며 11점 차 승리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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