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2015년 맹활약이 기대되는 5명의 젊은 골프 선수를 선정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노승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노승열의 스윙은 여전히 멋지고 아이언샷은 정교하다. 23살에 불과한 노승열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노승열은 2011년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3위로 통과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 생활을 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2년 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우승 문턱에서 항상 주저 앉았던 노승열은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CBS스포츠는 "노승열이 첫 우승 뒤로 스윙 교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부드럽다. 지난해 퍼팅으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 부문 123위에 그쳤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그는 조만간 리키 파울러처럼 유명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기대주 1위로 유러피언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토미 플리트우드(23·영국)를 꼽았다. 2위에는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쌓은 알렉산더 레비(24·프랑스)를 선정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