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장거리 간판' 이승훈, 종합선수권 우승
[빙속]'장거리 간판' 이승훈, 종합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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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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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이 제69회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부 1500m(1분50초70)와 1만m(14분08초98)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전날 500m 2위, 5000m 1위로 종합 1위를 달린 이승훈은 이날 두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지키며 최종합계 156.921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중간 2위와 3위를 달렸던 김철민과 주형준(이상 한체대)는 순위 변동 없이 대회를 마쳤다.

전 종목을 모두 아울러 잘 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종합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1500m·5000m·1만m 한 차례씩 치러 기록을 점수로 바꾼 것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에 따라 점수가 적을수록 순위가 높다.

이번 종합선선수권은 내년 3월 7~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펼쳐지는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6차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배정되는 국가별 쿼터를 고려해 이번 대회 상위권 선수에게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올라운드선수권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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